신도원 작가노트

 

포스트 모던시대 ..이제 미술이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으며 ‘누구나 예술가’라는 요셉보이스의 이야기처럼 각자의 삶 속에 예술적 실험은 행복을 위해 반복되고 증폭된다
아방가르드의 역사의 기록에 피곤해진 현대미술은 예술의 종말론을 내세우며 새로운 극복과 변화 원하고 있지만  아방가르드는  미디어아트라는 마지막  카드를 활용하여 지속하고 있다
아방가르드는  실험을 위해 존재하며 그 이유나 과정은 그리 중요하지 않는다

현대미술은 실험을 중요시한다
내용보다는 형식을 통한 미술의 영역 확장이 목표이다
이제 예술가들은 소유의 개념을 위해 제도적으로 예술로 규정하였던 모더니즘 이전의 예술에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었다
현대미술은 그런 것이다 어떠한 이유가 존재하지 않은 유희이며 삶의 가치이다
아이가 축구를 하다 야구로 취미를 바꾸는데 이유가 없듯이
미술이 그런 것이다
콜링우드(R. Collingwood)  는 예술이 ‘인간 최초의 기본적 정신활동’이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Convergence art 융복합 예술은 요즘 가장 관심이 높은 분야이기도 하다
VDMX나 레죨륨, V4를 이용한 라이브 퍼포먼스 비디오아트 그리고 MADMAPER등을  이용한 맵핑 작업  ,컴퓨터 코딩을 이용한 인터렉티브아트 등
기술은 진보하고 사용할 프로그램도 많아지고 있지만 예술을 왜 하는가 예술에 목적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면 즐겁게 소통하고 배우는 방법과 자신의 관심을 표출하고 발표할 수 있는 방법들은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작업은 그러한 작품 발표의 방법 또한 예술의 범주인가 그리고 컴퓨터아트를 이용한 실험 또한 예술인가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였으며 미디어 갤러리 운영과 관객들과 뮤직비디오 전시 공연등을 하며 소통하는 작업을 소개 해볼까 한다
미술이 확장된 개념을 소개하는 하나의 유희로 여겨진다면 실용적인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하거나 간편해진 컴퓨터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것 또한 예술일 것이다 우리는 이미 그러한 시대에 살고 있으며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는 보통 무슨 작업을 하냐고 작가들에게 묻는다?
나는 그 질문에 상당히 당혹스럽게 생각해 왔다 나는 어떤 작업을 하는 작가인가?
작가는 어떤 작업을 즉 어떤 철학적 메시지를 관객에게 던져야 하는가?
그리고 나는 지금까지 어떠한 작업을 해왔는가?
형식주의 현대미술가에게 그러한 질문은 참 멋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21세기 포스트모던 이후의 미술은 과연 무엇일까 ?
 나는 미디어 예술을 통해 어떤 작업을 할 것인가 철학적인 접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지금까지 나의 작품들은 개념보다는 형식의 미에 치중하고 있다면 이제 철학적 접근을 통한 메시지를 관객에게 던지고 미디어모던한 예술로의 접근도 시도해보고 싶은 생각이었다

그 첫번째 질문은 삶이었다
21세기 포스트모던이후의 예술은 미디어모던 아닐까?
영국 청년 작가들(YBAs) 의 주제는 섹스,데스,웰스였다
침대를 전시장에 놔두기도 하고 허스트의 유명 작품인 ‘살아있는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물리적인 죽음의 가능성(The Physical Impossibility of Death In The Mind of Someone)
처럼 개념적으로 보이기 위한 이해하기 어려운 제목을 붙이고 포름알데이드 용액속에 상어를 넣어 총제작비 1억원이나 들여서 제작되었다
현대미술은 이토록 새로운 예술을 소개하는 아방가르드 역사였으며 형식의 자유로움을 설명하기 위해 개념미술이 발달했다. 이제 그 확장은 미디어의 영역으로 돌입하였다
가상현실 인공지능등 새로운 예술적 영역은 아무리  실험적이고  새로움이라 할지라도 모던예술에서 보여준 고급예술의 철학적 영역과 인간의 정신을 극대화하여 보여준 예술들의 역할은 당연히 지속될 것이다
나의 작품은 이러한 미디어 모던 시대에 어떠한 작품을 할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미디어는 하나의 형식이고 미술재료이고 변해가는 매체이다
살아있는 그리고 움직이는 물감이며 자유로운 해방의 표현이다
광주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내며 민주화운동을 보며 자라면서 인간의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보며 예술이 우리에게 주는 자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유이고 자유에 대한 욕망과 해방에 관한 작업과 형식은 나의 작업에 중요한 모티브가 되었다
 최첨단의 예술들이 연구되고 형식이 미디어예술의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한편 2016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의 아이작 청의 작품을 보면 미디어아트의 개념이 공간으로 확장되어 시공간의 간극이 미디어라는 또 다른 측면에 직면하게 된다
역사적 공간이 미디어가 되고 퍼포머들이 그 공간을 재연하고 시대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연출되면서 공간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보이지 않는 미디어아트였다

 

 

 

 

 

 

 

 

 

 

2016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아이작청 <미래로부터의 한 목소리> 아이작청은 홍콩에 머물러 퍼포먼스 하였고 나는 광주의 모든 연출을 진행하였던 작품

2000년경의 광주비엔날레에서 시연했던 나의 “퍼포먼스 라디오”는 보이지 않은 전파를 드로잉이라 생각하고 진행한 작품이다
수많은 라디오를 몸에 부착한 후 길을 걸으며 변화는 소리를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 시그널이 존재하며 그것은 우리가 알아들을 수 도 못 알아 들을 수도 있는 소리지만 음악이다 라고 전하고 싶었다
이러한 미술의 자유로운 형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비정형예술의는 개념을 도입시켜 보아야한다
비정형(formless)은 이브 알랭부아에 의해 1980년 초반부터 싹트기 시작하였다
현대미술에서 비정형은 추상의 개념 확대를 이야기 하는 것인데 그것은 장르의 벽을 허물고
평등한 형태의 저급유물론을 주장하며 이미지에 대한 고정관념을 허물고
형태가 있는것과 없는 것이 평등한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평등한 예술을 주장하였다
추상예술의 발견이 이렇게 이론적으로 보완되고 확장될 때 이미지에 대한 실제의 왜곡과 보완이 더욱 현실화 되면서 가상에 대한 가치가 소비가 중심이 된 현대 사회를 반영하며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이 부각되기 시작한다
영화 매트릭스(Matrix)sms 1999년 워쇼스키 형제가 감독한 사이버 펑크영화로 가상현실에 대한 경계의 모호함을 보여준 영화인데 미래의 극사실적 가상현실과 가상이 현실보다 더 현실이 되는 복제의 복제 시대를 예견한다
가상현실에서의  하이퍼 리얼리즘 개념미술에서의 이미지를 소비하는 현대 사회의 단면을 과감없이 보여주는 예술적 실험이며 자본주의와 현대사회에 관한 대표적 사상이다
장 보드리야르 는 소비사회에서 사물자체의 기능보다 이미지가 더욱 중요하다 이야기하며 소비를 통해 어떻게 표현 할것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삶속에서 그의 철학은 현실이 되었고 4차산업으로 진행되는 이 시대는 소비자의 필요에 의한 제작을 하는 개별적이고 예술적인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르네마그리트(1898년~1967년)  의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라는 작품은 이상과 현실 가상을 허물어 버리는 대표적 작품이다 플라톤은 이상을 복제한 것이 현실이고 현실을 복제한 것이 이러한 이미지라고 했는데 그는 이 파이프를  통해 그 자체를 전복시키는 개념미술을 만들어 냈다


나의 예술은 예술이 가상현실이고 하이퍼리얼리티라는 지점에서 시작된다
퍼포먼스가 현실을 재연하는 가상의 실제라면 그것을 복제하는 비디오는 또 하나의
가상이고 하이퍼리얼리티이다
이데아-현실-가상
이 세가지 세상을 넘나들며 허상과 진실을 탐구하고 해체하고 표현하는 예술
나의 예술은 공간속에서 넘나드는 가상과 실제에 대한 연구이다

나의 표현은 이렇게 미디어 퍼포먼스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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